스트롱 스칼프 에너지 샴푸바

개발 스토리

개발 계기
어릴 적엔 머릿결의 부드러움만을 신경 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두피 상태가 점점 복합적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기름지고 무거운 부분과 건조하고 가려운 부분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이런 변화는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 남편까지도 각자의 두피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그럴수록 “매일 사용하는 샴푸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가”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샴푸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더라도,
매일 먹는 식사가 건강에 영향을 주듯,
반복적으로 두피에 닿는 성분들 역시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제품 개발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실패와 수정
제품 개발 초기엔 두피에 좋은 성분을 그저 나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분 하나하나가 실제로 함께 조화를 이루는지,
그리고 추출 방식에 따라 효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대형 서점과 학술 자료, 전통 서적 등을 참고해
역사적으로 두피 케어에 사용된 허브들을 선별하고,
상호작용까지 고려하여 조합을 재설계했습니다.
식물성 오일에 허브를 저온에서 장시간 우려내는 방식으로
두피에 편안함을 주는 오일 블렌드를 완성했고,
이 성분을 핵심으로 한 고체 샴푸바로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향 조합의 이유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향 테스트는 여러 차례 반복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요(GOYO)’ 향은 파도 스튜디오의 시그니처 향으로
직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조합이기도 합니다.
사이프러스와 샌달우드, 프랑킨센스, 퍼 니들 등이 어우러진
차분한 우디 허벌 노트는 머리를 감고 난 뒤에도 은은하게 남아
마치 짧은 산림욕을 다녀온 듯한 기분 좋은 여운을 전합니다.
두피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포뮬러이기 때문에
얼굴, 바디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신 클렌저로도 적합합니다.